2004-02-28 09:24
연간 300여건 충돌예방 효과
다른 선박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해 알려줌으로써 선박간 충돌을 예방할 수 있는 ‘선박자동추적장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공동으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이 장비는 야간 또는 짙은 안개 등의 악조건상의 항해시에 충돌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300여건에 달하는 선박의 충돌, 좌초 등의 해양사고를 대폭 감소시켜 중소형 선박의 안전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부는 이 장비를 2002년 7월1일 이후 500톤 이상 10000톤 미만의 신조선박에 설치하고,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요소기술 및 기반기술을 관련업체에 제공하여 연간 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수출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장비는 선박자동추적에 필요한 국가전자해도의 간이전자해도 변환 기술, 중소형 선박의 레이다에서 포착된 영상신호에서 다른 선박의 위치를 분리하고 추적하는 기술 등의 요소기술이 통합되어 개발됐으며 이중 간이전자해도 변환기술은 특허출원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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