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27 17:49
<한일항로>최저운임제 순조롭게 진행…3월 추가인상 단행
복운업체들, 서비스불량선사 선정 등 반발움직임도
한일항로의 MGL(Minimum GuideLine:최저운임제)은 현재까지 몇몇 하주들의 반발이 있지만 국적선사들의 물량 점유율이 높은 이유로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이의 확고한 관철을 위해 오는 3월에도 지난해 발표했던 바대로 추가할인율 축소를 단행할 방침이다.
한일근해수송협의회는 지난해 말 최저운임제 추가 시행안으로 현재 적용중인 할인율에서 2004년 3월에는 약 15% 수준 축소, 적용하고 이어 9월에 약 10%정도 추가로 축소, 적용하는 2단계 한일항로 운임 회복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항로의 다양한 서비스 네트워크 조정을 통해 일부 과잉선복을 유지하였던 항만을 과감하게 정비하기 위한 자구 노력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후 관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1월한달 물량은 신정연휴와 구정 등으로 주춤했으나 구정 이후 다시 증가해 예년 수준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KMI는 올해 한일항로 전망에 대해 삼국간 화물 증가추세에 힘입어 점진적 운임증가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는 다시 점진적 운임하락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복합운송협회는 근해항로선사들의 최저운임제 도입과 관련, 포워더들의 권익 옹호를 위해 집화물량별 특별운임 적용을 선사측에 요구했으나 선사들이 이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근해항로 대상으로 비우호적인 선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일항로도 고려해운, 흥아, 동남아, 범양상선, 천경해운 등 13개 취항 국적선사 중 서비스불량선사 3개 업체를 선정해 이후 화물선적에서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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