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7 11:39

부산항 `컨' 1천만개 처리 가능할까

(부산=연합뉴스) 2차례에 걸친 화물연대 파업과 크레인 붕괴 등 잇따른 악재로 인해 환적화물 이탈이 심해지면서 올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량이 당초 목표대로 사상 처음 1천만개(20피트 기준) 시대를 열 수 있을 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6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초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목표를 지난해(945만3천356개)보다 11% 많은 1천50만개로 정하고 개항이후 처음으로 1천만개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지난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량이 2001년보다 17% 증가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무난하게 달성할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실제 부산항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350만4천811개를 처리해 월평균 19.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11월 중순께면 1천만개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5월 화물연대 파업 이후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20%를 웃돌던 환적화물 증가율이 12%로 뚝 떨어지면서 전체 물량증가율이 8.4%로 올들어 처음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6월(10.5%)에 잠시 회복세를 보였던 컨테이너 물량은 7월에 다시 환적화물이 전년동월 대비 1% 줄면서 증가율이 5.2%로 급락했고 8월에도 2.2%로 더욱 낮아졌다.
화물연대 2차 파업과 태풍 `매미'로 인해 크레인 무더기 붕괴사고가 발생한 9월에는 결국 환적화물이 6.9% 줄면서 전체 물량도 작년동월 대비 5.8%나 감소하는 사태가 벌어져 1천만개 시대 개막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하반기들어 환적화물을 중심으로 한 물량 감소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남은 3개월동안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9월 말 현재 부산항의 누적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768만5천633개로 1천만개 돌파를 위해서는 231만4천367개, 월평균 77만7천456개를 더 처리해야 한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각각 80만3천924개 ,83만8천169개, 86만9천424개였다.
부산해양청은 남은 3개월 모두 작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더라도 월 평균 77만7천400여개 이상은 처리, 연초에 목표했던 1천50만개에는 못미치더라도 1천만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성대부두의 붕괴된 크레인을 대체하는 신규 크레인 3기가 내달초에 설치돼 하순부터 완전 정상화되고 신감만부두에도 크레인 1기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어서 이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짐라인이 24일부터 미주노선 모선 1척의 중간 기항지를 부산항에서 중국 칭다오로 변경한데 따른 물량 감소가 11월부터 본격 반영되는데다 하반기들어 지속되고 있는 물량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낙관만 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부산항이 연초에 목표한 대로 1천만개 시대를 열 수 있을 지는 12월 막바지까지 가야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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