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9 17:43
(서울=연합뉴스) 최낙정(崔洛正) 해양수산부 장관이 다음달부터 국내외 해운업체 및 대형 화주업체들을 직접 방문, `포트마케팅(port-marketing)'에 나선다.
29일 해양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태풍 `매미'와 잇단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 등으로 인해 추락한 부산항 등 국내 항만의 신인도와 경쟁력 회복을 위해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최 장관은 최근 취임후 처음으로 주재한 산하 기관장 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실무진에 구체적인 일정을 잡도록 지시했다.
특히 그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해운업체들을 우선 방문할 계획인데, 장관이 직접 국적선사를 방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업계에서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 장관은 이어 다음달부터는 중국, 네덜란드 등을 방문해 현지 항만개발 상황을 둘러보는 한편 메이저 선사들과 화주들을 찾아다니며 국내항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기항을 당부할 방침이다.
그는 기관장 회의에서 "해외 세일즈도 중요하지만 국적선사들로부터 우리 항만과 해운물류의 문제점을 들어보는 것이 우선"이라며 "수행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세일즈맨의 자세에서 둘러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내 해운업계 관계자는 "과거 해양부 장관이 취임했을 때 해운업체 임원들을 불러 회의를 갖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직접 방문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긴장되기도 하지만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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