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04 18:21
(부산=연합뉴스) 업무복귀 여부를 결정할 화물연대 부산지역 총회가 총회 장소였던 동아대측의 장소제공 거부로 차질을 빚고 있다.
화물연대 부산지역 각 지부와 양산지부 회원 1천500여명은 4일 오후 2시 동아대 하단캠퍼스에서 업무복귀 여부를 결정할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학교측의 요청을 받은 경찰 5개 중대가 교문을 봉쇄하는 바람에 총회를 열지 못했다.
화물연대측은 이날 오후 3시께 회원들에게 긴급 전달을 통해 총회장소를 부산대로 옮기도록 지시했으나 부산대 역시 화물연대측에 장소제공을 거부, 경찰의 시설보호요청을 해놓은 상태로 총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당초 화물연대 지도부는 위수탁지부와 경인내륙컨테이너기지(ICD)지부의 업무복귀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이날 총회에서 찬반투표 등 전체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파업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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