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03 10:44
(부산=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일 화물연대 복귀 조합원들을 상대로 TRS(Trunked Radio System) 무전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업무방해)로 화물연대 부산지부 동부지회 조합원 문모(37.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달 26일 자신 소유의 TRS 무전기를 이용해 운행중인 화물연대 복귀 조합원들을 겨냥해 “화물연대 마크달고 돌아다닌다. 화물연대 파업이 끝나고 이런 X들은 당연히 처단을 해야 한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을 운송중이거나 운송의사를 가지고 있는 지입 화물차주들의 운송업무를 방해한 혐의와 함께 파업을 통해 다중의 위력으로 부산항을 통한 수출입 화물의 반출입과 운송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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