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02 18:03

부산항에 어부림(魚付林)을 만들자

바닷가 마을을 감싸 안는 듯한 울창한 숲이 있다. 이 숲은 해풍도 막아주고 거센 파도도 막아주고, 숲 그늘은 고기떼를 불러모으기도 한다. 고기들이 숲 그늘을 찾아 해안으로 오기 때문에 “고기를 불러들이는 숲”이란 뜻으로 어부림(魚付林)이란 이름이 붙었다.
필자는 부산항에 배가 많이 들어오게 하는 방안을 생각하면서 어부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8년 전 1인당 소득 1만 달러를 달성했고, 연평균 6% 성장과 3~4%의 물가상승을 가정하면 8년 후인 2003년에 소득 2만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는 비젼을 제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다. 5%의 잠재성장률을 가정하면 지금부터 14년 후에나 2만 달러 소득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소득 2만불 시대로 가는 경제성장 동력은 주력산업인 중화학공업과 IT산업(정보기술)과 BT(바이오기술)의 융합 같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제일로 중요하겠지만, 지금 정부가 부르짖고있는 동북아 경제중심국가실현에 있어서 물류중심국가로서 물류인프라를 확충하고, 물류거래정보화 같은 제도적으로 개선점을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특히, 해상컨테이너물동량 처리를 대비한 획기적인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금년 상반기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522만 5천TEU로 전국항만처리실적의 80.75%를 차지하고 있다.
전년동기에 비해 15% 증가한 것이지만 최근 5~6월의 물동량 증가 추세는 7.7% 증가에 그치고 있다.
주요 요인으로는 환적화물의 부산항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원·부자재 공장들이 중국이나 베트남 등지로 이전하여 국내 수출입 물동량도 감소 추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0년 이후 70~80%의 급증세를 보여오던 환적화물이 금년 들어 매달 39만개에서 36만개 수준으로 떨어져 부산항 컨테이너 전체 물동량이 4개월째 상해항에 뒤지고 있는 것이다.
부산항 환적화물의 감소 요인으로는 화물연대 파업 전후로 중국의 차이나쉬핑과 스위스의 MSC사가 중국향 화물에 대해 부산항을 기항지에서 배제하고 미주항로 직항서비스를 개시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면 왜? 외국선사들이 부산항을 환적기지로 활용하지 않고 이탈하고있는 것인가?
원인으로는, 부산항의 시설부족으로 재래부두 등지에서 제때에 환적·재선적 서비스가 잘 안되고 화물이 보류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든지, 수심이 얕아 대형선박이 들어오는데 어려움이 많다든지, 크레인 등 하역생산성이 떨어진다든지, 중국의 해상운임이 부산항보다 높다든지 하는 것들이다. 특히, 경쟁 항만들이 적극적인 환적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선사들도 한국보다는 중국이나 홍콩 등에 선박 스페이스를 더 많이 할당하고 있는 추세에 있는 것이다.
환적화물 취급으로 인한 부산항 부가가치발생 추정액은 1조원에 달하고 환적화물 감소로 인한 금년도 수입 감소액도 약 396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부산항 컨테이너물동량의 42%를 차지하고있는 환적화물이 없다면 부산신항만 건설이 되더라도 부산항에 물동량이 없어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게 된다.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흐름의 원활화와 국가물류비 절감을 위해서 부산항의 물류체계를 개선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부산은 제조업 중심이 아니고 수출도 전국대비 3%에 지나지 않는다. 해운·항만을 통해서 발전시키고 먹고 살아가야 하는 중요성을 갖는다. 결국은 부산항에 배를 많이 들어오게 해서 부가가치를 높여가야 한다고 본다.
지금! 우리는 부산항에 배가 많이 들어오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시설용량이 부족한 부산항의 물류체계개선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신항만 명칭문제는 부산항의 세계적인 브랜드를 살리는 쪽으로 정해야 하고 앞으로 부산항의 관리주체로 만들어지는 부산항만공사(P.A)가 제대로 만들어지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세계적인 선사들이 부산항을 선택할 수 있도록 부산항을 이용시 발생하는 비용문제, 항내운송비용, 장치공간확보, 외국선사관계자들을 우대하고 잘 활용하고 부산항을 홍보하여 부산항의 브랜드를 높이는 일들이 부산항에 어부림(魚付林)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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