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8 16:00

부산서 동북아 물류 심포지엄 - ‘자유무역권과 물류협력’ 모색

(부산=연합뉴스) 화물연대 파업을 계기로 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시아의 물류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여 동북아의 자유무역권 형성과 물류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8일 일본 동아시아총합연구소와 공동으로 벡스코(BEXCO)에서 동북아 5개국 34명의 물류.경제 전문가와 허성관 해양수산부장관, 손길승 전경련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동아시아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의 안충영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과 일본총합연구개발기구 시오노야 타카후사 이사장, 중국의 류첸 중국남개대학 동북아시아 연구센터 소장이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실현방안, 동북아 자유무역권과 한국의 물류거점화 과제 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또 `동북아 자유무역권 형성의 과제와 전망' 및 `동북아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도시간 협력방안'을 놓고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 원장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진형인 부원장, 야로스라후 세메니힌 러시아 극동해양연구소 소장, 리충규 중국교통부 과학연구원 부주임, 미츠하시 이쿠오 일본 환일본경제연구소 특별연구원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은 `동북아시아 물류중심 국가 구축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손길승 전경련 회장은 `한국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전략과 재계의 대응'을 주제로 기념강연을 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이번 행사는 부산이 동북아 물류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경쟁
력을 객관적으로 짚어보고 점검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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