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5 18:10
(서울=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지난 22일 부산항의 운행차량 대수는 1천55대로 평소의 43.3% 수준이었고 컨테이너 반출입비율은 전날의 79.7%에서 61.3%로 낮아졌다고 23일 밝혔다.
또 장치율은 21일 58.8%에서 61.3%로 높아졌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광양항의 경우 운행차량 대수가 평소의 5% 수준인 45대에 그쳤고 컨테이너 반출입 비율은 전날 31.9%에서 60.6%로 높아졌으며, 장치율은 전날과 비슷한 34.6%였다.
의왕 경인내륙컨테이너지기(ICD)는 운행 대수는 120대에서 150대로 다소 늘어났지만 운행차량 비율은 평소의 30% 수준에 머물렀다.
무역협회는 21~22일 60개 업체가 수출입화물 106TEU(20피트 컨테이너) 처리를 위한 차량배정을 요청해옴에 따라 비화물연대 소속 차량업체를 알선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로지텍은 군 트레일러 45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으며,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하루에 11t트럭 15대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무역협회는 “장치율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출화물이 몰리는 월말이 다가오고 있어 내주 중반까지 파업이 계속되면 항만기능에 상당한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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