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31 18:26

韓/日/航/路 - 물동량 보합 속 선복과잉에 오히려 운임 하락세

선사들 기존 고객단속 강화

한일항로의 물동량 사정은 지속적인 보합세다. 물동량은 늘지 않는 상황에서 신규선사들의 서비스 진출로 오히려 선복만 과잉돼 운임이 내려가는 상황이라고 항로 관계자는 전한다.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은 이에 대해 “언제까지 타항로의 운임인상잔치를 지켜만봐야 할지 모르겠다”며 “선사간 관계자들 중심으로 운임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선복과잉과 지나친 경쟁으로 현실성 있는 대안은 요원한 실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취항선사들은 항로내에서의 기존고객 관리에 특히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참여업체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존 고객들에 대한 경쟁이 될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특별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정된 물량에서 선복만 많아지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경쟁은 불가피하다는 것.
한편 POOL제에 대한 논의는 오히려 잠잠해져 협의체중심의 선사모임이 하루속히 이뤄져야하는게 아니냐는 주장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실무자중심의 관계자 모임이 한근협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운임안정과 선복감축이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 않겠냐고 일부관계자들은 대형선사를 비롯한 중소선사들의 협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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