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07 17:46
(광양=연합뉴스) 전남 광양컨테이너부두 물량 증가세가 크게 줄어 올해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컨테이너부두공단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가 집계한 결과 57만6천981TEU로 연간 목표치 150만TEU의 38.5%에 불과 했다.
이는 물동량 증가율이 지난해까지는 30% 정도였으나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1만7천715TEU)에 비해 불과 11.4%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광양항의 연간 처리량은 개장 첫 해인 98년 3만3천768TEU에 이어 41만7천TEU(99년) 64만2천TEU(2000년), 85만5천TEU(2001년), 108만TEU(2002년)로 계속 크게 증가해 왔다.
항만 관계자는 "증가세 감소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 없을 경우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2011년 1천만TEU 달성과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 도약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여수해양청은 올해 목표량 달성이 어려워짐에 따라 광양시와 컨테이너부두 공단, 부두 운영사, 상공회의소 등과 공동으로 국내외 선하주를 초청, 광양항 홍보에 나서는 한편 중국 등에 대한 포트세일도 강화할 예정이다.
광양항의 컨테이너 적정처리량은 연간 200만TEU이나 올해 말 2단계 2차부두공사가 끝나면 281만TEU로 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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