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30 13:03
<韓/日/航/路> 타 항로 운임인상잔치 "강건너 불구경"
선복과잉 여전히 계속
한일항로는 지난달에 이어 운임이나 물동량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의 경우 바닥까지 떨어진 만큼 더이상 떨어질 수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선사 관계자는 “타항로는 운임을 올리지 못해 안달인 상황이지만 한일항로의 경우 선복과잉이 계속돼고 있다”며 “여기서 더이상 안 떨어지기만을 바랄뿐”이라고 현재의 시장상황을 전했다.
선사들 위주로 자구책 마련을 위해 협상테이블로의 참가를 희망하고 있지만, 선사협의체인 한근협의 장악력부재와 선사들의 이익 앞세우기로 그것마저 실현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선사들 경우 POOL제에 대한 의견을 말하기도 했는데, “POOL제가 메이저선사들의 독점을 공식화하는 전유물로 쓰여선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마이너선사들의 시장성을 자꾸 위축시키는 것은 결국 공정성을 저해해 공멸로 가는 것 밖에 안된다”고 현재의 항로 흐름을 강하게 비판했다.
타항로의 즐거운 비명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볼 수밖에 없는 입장인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은 공동배선이나 자구적인 선복감축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타 항로만큼은 아니나 운임인상이란 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항로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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