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28 17:05
사스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화물선운임이 중국의 용선 증가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KMI에 따르면 사스(SARS)의 확산으로 전세계 해운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중국의 용선이 활발해짐에 따라 대형 건화물선의 운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건화물선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잇는 것은 호주와 브라질에서 철광석을 수입하는 중국 제철소의 용선수요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용선수요의 증가로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가는 16만5천톤급 케이프사이즈 선박의 운임이 2주전에 톤(M/T)당 18.25달러로 인상됐는데, 이는 금년초의 운임 13.75달러보다 5달러 정도 인상된 것이다.
영국의 클락슨사에 따르면 이러한 운임의 상승으로 케이프사이즈 선박의 일일 평균운임수입이 지난해 평균 1만3382달러의 2.5배 수준으로 상승한 3만3744달러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용선 수요증가 이외에 건화물선의 운임이 상승한 다른 요인의 하나는 일본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석탄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선령 5년의 5만5000톤급 파나막스 선박의 일일 평균 운임수입이 1만6899달러까지 상승해 소형 건화물선 운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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