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9 18:04
마산항이 화물연대 파업 후속조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마산해양수산청은 물류대란이 발생한 부산항이 완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당분간 마산항을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화물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 화물을 영구 유치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7월 19일부터 “민?관합동 포트세일즈단”을 본격 가동해 현재 마산항과 부산항에 화물을 분산시켜 유치 가능성이 높은 마산지역의 ㅈ사?ㅎ사, 구미지경의 ㅎ사?ㅇ사 등에 대해 세일즈를 우선 실시하고 이번 사태기간중 마산항을 노크해 온 업체와 그밖의 업체까지 세일즈를 확대해 나가고 또한 선사?터미널 운영사 및 운송회사 등이 참여하는 가칭‘마산항 물류개선 협의회’를 만들어 그동안 마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감소요인으로 작용돼 온 선임(船賃)과 내륙운송비 경쟁문제 등을 해결함으로써 선사나 하주는 물론 복합화물운송주선업체의 마산항 선택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성해운, 범양상선 등 마산항 기항선사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히사인 대한통운에서도 화물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공컨테이너와 운송차량 추가 확보 및 냉동컨테이너 선적물제 등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산해양청은 앞으로 부산항이 정상화되더라도 수출 차질 등을 우려하는 소량하주들은 마산항으로 선회할 수도 있어 무역협회 등과 공조해 마산항 이용가능 업체를 집중 관리하고 마산항 이용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업체 등에 포트세일즈를 계속해 나갈 경우 금년도 마산항 컨테이너 물량이 적정 처리능력인 5만TEU는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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