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02 10:47
해양부, 남북극 연구용 5천t급 쇄빙조사선 건조
(서울=연합뉴스)남극과 북극 등 극지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쇄빙능력을 보유한 종합해양과학조사선 건조 사업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일 "남.북극해는 얼음으로 뒤덮여 있어 탐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얼음을 깨며 항행할 수 있는 쇄빙선 보유가 필수적"이라며 "올해부터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 종합해양과학조사선 건조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부가 종합해양과학조사선 건조사업에 착수키로 한 것은 결빙해역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조사선을 보유하지 않고는 효율적이고 수준높은 극지연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러시아에 하루 1천800만원의 임차료를 지불하고 내빙조사선(유빙에 견딜 수 있는 연구선)을 임대해 극지 연구활동을 벌여왔다.
남극에 기지를 보유한 18개 국가 가운데 쇄빙선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는 우리나라와 폴란드 등 2개 국가에 불과하다는 것이 해양부측의 설명이다.
해양부는 내년까지 종합해양과학조사선 설계를 마친뒤 2005년 건조에 착수, 2008년께 시험 운항을 하고 2009년부터 극지 연구에 조사선을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또 오는 2005년부터 남극 제2기지 건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에 종합해양과학조사선을 보유하게 된다면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극지 연구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종합해양과학조사선은 극지 연구 뿐만 아니라 심해저 및 대륙붕 등의 탐사활동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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