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9 17:49
수입물동량 신장, 발틱 항만 물동량 러 이전 등 요인
최근들어 러시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근착 외신을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의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이 불규칙적이지만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의 해상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 2000년 15%, 2001년 3% 그리고 2002년에 33%씩 증가했다. 이같이 해상물동량이 늘어난 데는 수입물동량의 증가, 육상운송 물동량의 해상운송 전환, 발틱국가 항만을 이용하던 물동량의 러시아 항만이전, 컨테이너부두 개발에 원인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러시아 국제 컨테이너물동량의 71%를 차지하는 해상운송량이 육상 트럭킹 운송보다 빠르게 증가한 데 원인이 있다.
해상운송량이 급증한 요인은 러시아 정부가 컨테이너화물의 74%를 처리하던 리투아니라,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틱국가 항만의 트럭킹 물동량을 세인트 페테리스브르크항으로 이전시키는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또 러시아의 국제 컨테이너물동량 규모는 주로 수입물동량의 증가 여부에 따라 좌우된다. 왜냐하면 러시아 수출화물 운송의 컨테이너화는 6%에 불과해 수출의 증가가 컨테이너 물동량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한편 과거 증가속도와 불규칙적인 추세를 고려할 때 2003~2005년의 러시아 해상 컨테이너물동량은 8%~12%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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