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1 17:42

조선업계, 동국제강에 강재가격 인하요구

(서울=연합뉴스) 조선업계가 지난 20일 이뤄진 동국제강의 선박용 강재 가격 인상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조선공업협회는 21일 “조선업계는 동국제강의 갑작스런 조선용 강재 가격의 인상을 수용할 수 없다”며 “현재 동국제강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상폭을 최소화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동국제강은 원자재인 슬래브 가격 상승에 따라 후판 내수가격을 다음달 1일자로 t당 38만원에서 42만원으로 올리겠다고 20일 밝힌 바 있다.
이에대해 조선업계는 이라크전 발발 등 불안요소가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최근 자국 조선업계에 대한 관련규제를 철폐, 한일간 선박수주 경쟁이 더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가격인상은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조선업계는 국내 업체의 가격인상 영향으로 일본 공급업체들의 가격인상 요청 움직임이 본격화 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조선업계는 지난해 강재가격을 올린 포스코에도 수차례에 걸쳐 인하를 공식 요청한 바 있어 조선용 강재 가격을 둘러싼 조선업계와 철강업계의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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