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06 19:12
(자카르타 블룸버그=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현재 고조되고있는 미국-이라크간 전쟁의 결과를 알 수 있을때까지 회원국의 생산쿼터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인도네시아 석유장관이 6일 밝혔다.
프르노모 석유장관은 오는 11일 빈에서 각료장관회의를 개최할 OPEC가 회원국에 할당된 생산 쿼터의 변경 여부를 결정하기전 미국의 대이라크 군사행동이 유가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위해서는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회원국중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쿠웨이트는 생산 쿼터를 올려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현재 이라크 사태가 매우 불확실 하기때문에 OPEC는 생산쿼터와 관련,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제하고 “이라크전이 발발할 경우 OPEC 회원국들은 원유공급 부족분을 보충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를 제외한 10개 OPEC회원국은 유가와 공급을 조절하기위해 생산 쿼터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들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의 파업등으로 원유 공급이 감소되자 두 차례에 걸쳐 쿼터를 상향 조정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