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0 17:26
경상이익-당기순이익 부문 조선업계 1위
(서울=연합뉴스) = 대우조선해양[42660]은 작년 매출액이 전년도(3조156억원)보다 11.7% 늘어난 3조3천67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갖고 이같은 작년도 실적을 확정했다.
경상이익은 3천550억원, 영업이익은 2천710억원, 당기순이익은 2천59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7.3% 감소했으나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3.1%와 61.3% 늘어났다.
매출면에서는 현대중공업(8조1천340억원)보다 훨씬 뒤졌지만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는 현대중공업(경상이익 884억원, 당기순이익 434억원)을 큰 차이로 앞지르며 조선업계 1위를 차지했다.
재무구조면에서도 2001년말에는 차입금 6천226억원, 차입금 비율 80.1% 수준이었으나 작년말에는 5천548억원, 44.1%로까지 떨어졌고 부채비율도 322.1%에서 182.9%로 낮아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역대 최고치인 매출액 3조7천600억원, 영업이익 3천5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하락과 7-8월 폭우로 인한 공정지연 등으로 영업이익은 예상에 못미쳤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모두 큰 실적향상을 거뒀다"며 "특히 작년말 LNG선 8척 연속 건조를 위한 투자가 모두 마무리되고 해양플랜트 생산도 본격적으로 착수, 올해도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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