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4 14:40

지방해운대리점협회, ‘한국해운대리점협회’로 거듭 나

국제해운대리점협회와 통합 추진 결국 실패


“앞으로 한국해운대리점협회(Korea Shipping Agencies Association)”로 불러 주십시오. 한국지방해운대리점협회는 지난 22일 오후 3시 프레지던트 호텔 18층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협회 명을 한국해운대리점협회로 바꾸는 한편, 2년 이상 회비를 내지 않은 영신해운, 서보해운(이상 여수항), 금하물류(부산항) 등 3개 업체를 회원 명단에서 제명하였다.
관심을 모아왔던 국제 해운 대리점과 한국 해운 대리점 협회 통합과 관련해선 “2002년 한 해 동안 양측은 통합을 위한 모임을 수 차례 가졌지만 수탁대리점수수료 배분에 대한 서로간의 입장이 달라 결국 협회 통합은 무산되었다”고 이용우 회장(대동항업 대표)은 개회사에서 밝혔다. 양측 협회 통합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한 수탁 대리점 수수료는 현재 한국해운대리점과 국제해운대리점이 각각 40:60으로 배분이 되어 있는 상황으로 한국해운대리점측은 통합을 위한 협의 과정에서 수수료를 60:40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국제해운대리점측은 상한을 50:50으로 하되 당사자간 자율 계약으로 하자고 최종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통합이 무산됨에 따라 한국해운대리점협회는 신임 임원 선출에 들어가 현재 이용우 회장이 제 6대 회장으로 3년을 더 연임하게 되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총 75개 회원사 중 40개 업체가 위임장을 제출하고 13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미니인터뷰>

이용우 제 6대 한국해운대리점협회장

- 재선임되신 것 축하 드립니다. 회장으로서 올해의 가장 급선무는 무엇입니까?

“일단 각 지역 항만별로 산재해 있는 지방해운대리점 업체들을 정식 회원으로 등록시키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현재 75개의 업체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좀더 많은 업체들이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가능하다면 해양수산부에 건의해서 이들 업체들이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요청할 것입니다.”

- 해운대리점업체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것은 무엇입니까?

“대리점 업체 등록이 신고제로 바뀌면서 너무 많은 업체가 난립하고 있습니다. 사후관리제를 부활시켜 업체들을 잘 관리하는 한편, 너무 실적이 없는 업체는 제명토록 할 것입니다.”
- 국제해운대리점과의 협회 통합은 완전히 종결되었습니까?

“일단 저희 회원사들이 원치 않았고 서로의 가는 길이 너무 달랐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수탁대리점 수수료 부분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 국제해운대리점과 앞으로 계획된 의견 조율은 없는지요?

“더 이상의 의견 조율은 없을 것입니다. 워낙 저희 쪽이 업체 수가 적어 힘든 차에 종속적으로 통합되는 것은 더더욱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저희 회원사들도 통합을 원하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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