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4 11:43

해운ㆍ조선업계 국제규제 대처능력 강화

해양수산부, 해운ㆍ조선업계 관계자 초청 IMO동향 설명

해양수산부는 IMO의 해양안전 및 환경관련 규제조치에 대한 국내업계의 능동적인 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월 24일 한국해기사협회에서 해운 및 조선업계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MO 동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선 한국선급 권용석 부장 등 IMO 전문가 4명이 해상테러방지를 위한 “선박 및 항만시설의 보안에 관한 국제규칙, ISPS Code)”, 산적화물선의 침몰사고 방지를 위한 침수탐지 및 배수 관련 장비 설치 규정, 해양환경에 유해한 선박의 TBT 페인트 및 발라스트수 규제 관련 내용등을 소개했다.
특히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의 대형오염사고 이후 유럽연합에서는 단일 선체 유조선의 입항을 거부할 예정이며, 선박의 밸러스트수 관리협약도 내년 채택되는 등 선박에 대한 각종 환경규제가 대폭 강화될 예정임을 설명했다. 또 해상보안관련 규정도 2004년 7월 1일 발표돼 전세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므로 선박운항 관련종사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정부에서도 이에 관해 우리나라 관련업계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부는 해운, 조선, 해양환경 관련 업계 및 단체등이 국제해사 분야의 정책변화에 신속하게 대응, 대처하도록 하기 위해 유엔 해사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의 위원회 및 전문위원회(해사안전위원회 등 14개)의 주요 회의결과와 국제동향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매년 2회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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