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3 14:49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중국의 기계ㆍ전자제품 수출이 급증해 경제 전반의 고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민일보가 정부 발표를 인용, 2일 보도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MOFTEC)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기계 및 전자제품 수출액은 총 1천414억4천만달러로 집계돼 전년도 같은기간에 비해 31.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율은 같은기간 중국의 전체 수출증가율인 21.6%를 웃돈 동시에 중국 정부가 연초 목표로 정했던 10% 성장률을 훨씬 상회한 것으로 이로써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기계 및 전자제품 수출비중이 48.2%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는 기계 및 전자제품의 수출액이 매달 1천만달러를 넘어섰으며 11월에는 1천587억달러에 달해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MOFTEC은 설명했다.
MOFTEC 관계자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으로 향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의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경제구조의 변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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