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26 21:31
(서울=연합뉴스)=우리나라 선박들이 내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우선점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은 해양수산부 안전관리관은 26일 "올해들어 외국항만에서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출항정지율이 크게 감소해 지난 99년부터 적용돼 오던 우선점검대상국에서 탈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항정지율은 점검선박 대비 출항정지된 선박 척수를 백분율로 표시하는 것으로 아ㆍ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는 개별 국가의 3년간의 평균 출항정지율이 이 지역 전체의 평균 출항정지율보다 높으면 우선점검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98년말 기준으로 3년 평균(96년-98년) 출항정지율이 6.73%를 기록, 아.태지역 출항정지율인 6.49%를 상회하면서 99년부터 우선점검대상국으로 지정돼 관리를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3년 평균(2000년-2002년) 출항정지율이 5.51%를 기록, 아.태지역 평균인 7.50%를 하회하면서 내년부터 우선점검대상국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 은 안전관리관은 "우선점검대상에서 탈피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 선박들이 번거로운 출항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출항정지율이 5%이하로 유지될 수 있도록 국적선에 대한 안전관리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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