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0 10:00
日히타치조선, 韓.中에서의 부품 조달 확대키로
(서울=연합뉴스) 히타치(日立)조선은 한국과 중국에서의 부품과 자재조달을 늘릴 방침이다.
히타치는 이를 위해 양국에 있는 사무소의 구매기능을 확충하는 한편 상황을 보아가면서 구매.조달담당 직원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10일 니혼고교(日本工業)신문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사무소를 폐쇄하고 부산사무소를 개설한 히타치는 부산사무소를 부품과 자재조달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달전담 직원을 1명 배치했다. 중국에도 상하이(上海)사무소와 베이징(北京)출장소중 상하이사무소 소장을 조달 전담자로 임명한 데 이어 담당 직원 1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현지 조달 체제를 강화했다.
히타치의 작년 부품 및 자재 해외 조달액은 약 120억 엔으로 미국과 유럽 외에 한국.중국의 3지역이 25%씩을 차지했다. 히타치는 특히 중국의 경우 디젤부품과 선박용 관련 부품 외에 자사의 현지 생산품목을 늘려 일본으로 수입, 구매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며 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조달액을 2004년에는 2001년의 5배인 150억엔으로 끌어 올려 당해연도 전체 조달액의 절반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l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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