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1 15:51

현대미포조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척 명명

주)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0년 8월 수주한 3만7천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에 대한 명명식을 9월 10일 오전 1안벽에서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현대미포조선 유관홍 사장 부부와 새로운 선주사인 그리스 ‘라리오티스 마리타임 그룹’사의 사장인 라리오티스씨 및 선주사 용선주인 영국의 BP해운사의 최고경영자인 린다 아다마니씨 및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 선박은 영국의 BP해운사의 최고경영자인 ‘린다 아다마니’씨에 의해 브리티시 인듀어런스호로 명명됐다. 브리티시 인듀어런스호는 현대미포조선이 터키의 계덴라인사로부터 수주한 10척의 3만7천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중 4번째 선박으로 그리스 라리오티스사가 계덴라인사로부터 구입한 4척의 선박 중 두 번째이다.
동선박은 길이 182.5미터, 너비 37미터, 높이 17미터의 제원을 갖추고 1만2천마력의 엔진을 탑재, 15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라리오티스 마리타임사는 1970년에 설립됐으며 다수의 핸디막스 및 파나막스급 선단을 보유한 그리스 유수의 선사다.
특히 이 선박은 지난 6월 12일 현대미포조선이 선박건조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기관실의 작업을 모두 끝낸 뒤 바다로 진수해 공기를 단축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비롯해 모두 19척의 선박에 명명식을 갖는 등 활발한 생산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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