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30 18:50
日, 中에 철강 세이프가드 양국 재협의 요청키로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일본정부는 중국이 지난 5월 잠정발동한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는 발동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른 양국간 재협의를 요청키로 했다.
일본정부는 9월중 재협의를 갖고 세이프가드 발동을 철회하고 일본제품을 세이프가드 적용대상에서 제외해주도록 거듭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이 잠정발동기간인 180일이 지난후 세이프가드를 정식으로 발동할 경우 WTO제소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전달키로 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30일
전했다.
중국과 일본은 6월 24일 베이징(北京)에서 첫 양국간협의를 가졌었다.
중국은 이자리에서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철강제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일본은 중국의 설명에 동의하면서도 중국 국내철강업체들이 풀
가동하고 있음을 들어 "중국 철강산업에 피해가 없어 세이프가드 발동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철회를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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