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19 11:06
<세계 경제 동향> 英, 유람선업체 합병 승인 곧 결정
(런던 AP=연합뉴스) 영국 통상부가 이번 주 대형 유람선 업체인 P&O 프린스 크루즈 PLC와 로열 캐러비안 크루즈의 합병 허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18일 발표될 이 결정은 60억 달러에 이르는 두 업체의 합병 계획에서 난제로 꼽히고 있지만 결정이 내려져도 P&O와 세계 최대 유람선 업체인 카니발(社) 사이의 분쟁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3위 업체인 P&O는 지난해 말부터 세계 2위인 미국의 로열 캐러비안사(社)인수를 추진해 왔으나 카니발(社)는 P&O를 5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3개 업체는 세계 유람선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P&O와 로열 캐러빈안의 합병은 독일 반독점 당국의 승인을 이미 받았으나 전문가들은 오는 8월 미 무역위원회(FTC)의 결정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P&O의 주가는 로열 캐러비안과 합병이 허가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약간 하락했다. 카니발의 P&O 인수제안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분석가들은 이 제안이 P&O와 로열 캐러비안의 합병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JAS 조종사-경영진 임협=
(도쿄 AP=연합뉴스) 일본에어시스템(JAS)의 조종사들과 경영진이 임금문제가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회사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다케다 교스케 대변인은 경영진과 674명의 조종사 노동조합이 밤새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파업이 발생해도 월드컵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종사들은 여름 상여금 인상을 요구하며 18일 오전 6시 35분(현지시간) 첫 항공편 출발시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경우 JAS는 52개 국내노선에서 181개 항공편을 취소해야 한다.
JAS는 5개 국제노선 12개 항공편을 포함해 하루 80개 노선에서 420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항공(JAL)과 합병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0월 JAL과 지주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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