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22 11:23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 경기회복과 맞물려 조선업계가 설계, 연구, 현장 기술직 분야를 중심으로 잇따라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경력 및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내고 오는 31일까지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경력사원은 설계 및 연구, 프로젝트 관리(PM) 분야를 중심으로 `수 십 명'의 전문가들을 채용할 예정이며 한동안 채용이 없었던 공고 졸업 신입사원들도 올해에는 현장 기술직 분야에서 100명 이상 뽑을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와 함께 올 상반기 50-6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방침 아래 이미 지난 달부터 모집을 시작, 이달 말 면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법정관리를 졸업, 올해부터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 STX조선(옛 대동조선)은 올해 5년 만에 대규모 신입.경력사원 공채에 나섰다. 이번 공채는 모기업인 STX[11810]와 함께 실시하는 것으로 설계, 생산, 홍보, 기획분야 등을 중심으로 80여명(STX조선 50명, STX 30명)을 뽑는다는 계획. 원서접수는 지난 13일부터 시작해 24일까지 실시된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 12일까지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 현재 서류 전형을 마치고 23일부터 면접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100여명을 뽑는 이번 전형에서는 인터넷으로만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총 4천150여명이 응시, 약 4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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