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22 17:52

APEC 해양장관회의 주요 의제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22일 열리는 제1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해양장관회의는 '해양 및 연안자원의 지속 이용'이라는 주제 아래 지속 가능한 수산업, 해양과학기술, 해양환경보호, 연안역통합관리 등 4개 의제를 다루게 된다.
다음은 의제별 주요 논의 사항을 요약한 것이다.
◇지속가능한 수산업 = 역내 지속 가능한 수산업 관리를 위한 APEC의 기여 방안과 수산업 무역 자유화 등이 논의된다. 구체적으로는 양식 수산업 기술 정보 교환, 유엔 세계식량기구(FA0) 제안 이행, 책임있는 수산업 달성 등이 거론되며 불법어업방지, 어획능력의 적정한 관리 등도 논의 내용에 포함돼 있다.
역내 해양보호구역 지정, 어업인구 조정, 수산업에서의 여성 역할 강화 등도 세부 논의 항목으로 다뤄진다.
◇해양과학기술 = 해양 환경변화 예측 사업 시행과 역내 국제 공동연구사업 목표 및 내용의 재편 등이 논의된다. 또 환경기술 정보교환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역내 개발도상국의 인적 자원 개발 방안이 다뤄진다. 환경변화 예측 사업은 주로 해수면 변화와 엘니뇨, 라니냐와 같은 이상 기후 현상을 분석해 회원국 별 국가 대책을 수립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제 공동연구사업 재편은 국가별로 해양 생태계 연구, 해양환경보호 등에 대한 전문가를 운영하는 방안이 집중 다뤄질 예정이다.
◇해양환경보호 = 해양 생물 다양성 저해 요인 검토와 어류 중요 서식지 보호문제가 거론된다. 또 외래종 확산 방지를 위한 연구센터 창설, 해양바이오 기술 확산을 위한 법제도 정비, 유전자 변형 생물체(LMO) 관리, 해양 병원 종 추가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습지, 산호초, 홍수림 자원가치에 대한 평가 연구 사업 제안과 습지의 지속 이용을 위한 기술정보센터 설치 운영 등도 권고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연안역통합관리 =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 연안역통합관리 회원국 사례연구, 역내 협력강화 장애요인 검토가 이뤄진다.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의 경우 환경친화적 관광 규약을 만들기 위한 태스크 포스팀 설치가 거론될 전망이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연안역 통합관리 기금 조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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