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03 14:38
"다각적 물류비 절감방안으로 공항효율성 최대한 높여라"
지난달 26일 무역클럽 C룸에서는 무역협회.하주사무국 이우원 국장의 사회로 ‘신공항 개항 1주년 기념 항공물류전문가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에서는 ▲신공항 개항 1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 ▲항공물류서비스 개선과제와 해결방안 ▲항공물류 증가 요인 분석 ▲화물 및 김포 도심화물터미널 극대.활성화 방안 ▲2단계 화물터미널 개발방향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산시스템의 효율화 방안 등의 주제를 가지고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한편 참석자들은 인천공항은 허브공항 발전의 전제요건이 되는 환적화물 처리비율은 작년에 46.7%보다 소폭 낮으나 47.4%보다 소폭 낮으나 세계적인 항공화물 침체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금년 1월과 2월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적항공사들이 운영하는 대한항공터미널(A동)과 아시아나항공터미널(B동)에 반입되는 화물은 항공사와 동일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가동됨에 따라 수출신고수리를 EDI로 하고 있는데, 이에 반해 ASS나 KAS 등 외국적항공사가 이용하는 터미널에 반입되는 화물은 터미널과 각 항공사들간의 소프트웨어가 호환되지 않음에 따라 오프라인상으로 수출신고수리필증을 제시, 확인하고 있어 번거롭고 수출통관시간을 지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시 포워더(또는 김포지역창고)가 화물의 무게를 다는데 터미널에서 재차 중량을 측정하는 것은 수입지에서 한 차례 weighing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작업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인천공항의 24시간 운영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 야간 상근인원은 최소의 제한적 인력만 운영하고 있어 특히 교대시간(22:00)과 식사시간에는 화물이 지체돼 이 부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인천공항의 연계공항인김포공항의 문제점도 많이 노출됐다. 수출화물을 김포지역 창고에서 인천으로 수송할 경우 3~4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즉 화물수송에서 인천지역 상주업체보다 우선권에서 밀리고 있어 문제로 제기됐다. 한편 내륙운송비는 김포→충무로 35,000원으로 영종도→충무로 55,000원보다 가격경쟁력이 있지만 김포의 사무실 임대료가 비싸 이러한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 때문에 작년에 비해 상주하는 관세사 숫자가 크게 줄었다. 한편 최근 FeDex, UPS, DHL 등의 특송업체들이 일반화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항공화물포워더의 경우 상당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토론회에는 관세청 이익표 계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박규선 부장, 한국복합운송협회 김국남 이사, 대한항공 피경학 부장, 아시아나항공 이갑순 차장, 한국공항 김경남 과장, 김포화물터미널(KACT) 신태주 본부장 외 2명, 앰코코리아 최춘호 차장, KTNet 김병기 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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