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06 17:16
대전.충남 무역업체 중 41.6%, 수출실적 전무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 대전.충남지역 무역업체의 42% 가량이 수출실적이 전혀 없는 등 무역업무를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임병길)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관내 무역업체수는 2천440개(대전 1천120개, 충남 1천320개)로 전년 1천935개(대전 848개,충남 1천87개)에 비해 26.1%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는 1천15개(대전 388개, 충남 627개)로 전체의 41.6%에 달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경영난에 부딪힌 업체들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무역업에 등록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으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해외시장 개척 능력 부족 등으로 제품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역업체들이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활동과 무역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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