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07 16:59
지난해 창사 3년만에 첫 흑자를 기록한 ㈜현대미포조선(代表 李正一)의 베트남 현지합작법인인 현대-비나신조선소(Hyundai-Vinashin Shipyard Co., Ltd)가 새해 들어 영업수주 실적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7일 현대미포조선에 따르면 현대비나신조선소는 새해들어 해상부유식원유저유선(FSO) 수리 등 3척의 선박에 걸쳐 수주금액 2천여만달러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과 러시아의 합작사인 '비에트소브페트로'사에서 모두 발주한 것으로 7만5천톤급 FSO인 '바비(BAVI)'호 수리건의 경우 수리기간만도 200일이나 걸리는 등 초대형 프로젝트로서 수주금액이 무려 1천5백만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외에도 같은 회사로부터 특수선인 14만톤급 크레인선인 '황사(HOANG SA)'호, 8만톤급 크레인선 '콘손(CON SON)'호를 각각 수주했다.
이들 3척의 선박은 모두 해양 개발과 연관된 특수선으로 최근 이 지역 해상에서 대형 유전 등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는데 따른 특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향후 이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약진이 기대된다고 현대미포조선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앞서 현대비나신조선소는 신년도 사업계획에서 이 지역의 활발한 해양개발에 맞춰 해양설비(OFF-SHORE)부문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한편 지난해 4천8백만달러 매출에 창사 3년만에 사상 첫 흑자를 달성한 현대비나신조선소는 올해 매출 7천5백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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