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12 16:48
현대택배(http://www.hyundaiexpress.com 대표 최하경)는 2002년을 택배생활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본격적인 택배 취급점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써 현재 2,200여 개 수준의 취급점 점포 수를 2002년에는 1만 2천 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취급점의 조건으로 주택가가 밀집해 있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상업점포가 가장 선호되는데, 이러한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 전국적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편의점이나 주유소와 같은 점포들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형 할인마트의 독주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 각 지의 중소 수퍼마켓을 조합으로 묶은 전국슈퍼마켓협회와 바로코사 가맹정인 코사마트를 택배취급점화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12월 12일 (주)바로코사(회장 김경배)와 조인식을 갖고 1차로 318개점을 대상으로 택배 접수 및 보관업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2002년 6월부터는 10,000여개에 달하는 슈퍼마켓과 연계하여 택배취급점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바로코사 가맹점은 기존 택배 취급점에 비하여 지역 주민들과 친밀도가 월등하게 높다는 것이다. 이로써 고객들은 거리낌없이 택배 화물을 맡기고 찾아갈 수 있고 영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현대택배 취급점은 전국 최대규모의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 1100여개 점포 활용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외에도 편의점 체인 미니스톱 600여 개, (주)LG정유와 현대정유가 공동으로 참여한 넥스테이션의 수도권 지역 점포 120여 개, 충청도권 편의점 체인인 (주)썬마트 와 전국의 일반 취급점 300여 개 등 약 2200여 개의 취급점을 확보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부동산 체인업체인 한국부동산정보통신과 취급점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전국 5,000여 회원업소를 통한 택배서비스에 들어갔다. 편의점 3사인 LG유통, 보광훼미리마트, 동양마트는 공동으로 e-CVS넷(주)을 설립하고 편의점 택배서비스를 개시했다. e-CVS넷은 3사의 편의점인 LG25시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의 전국 1,600여개 편의점 점포를 활용해서 C2D(CVS to DOOR)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CVS넷은 CJ GLS와 공동택배를 위한 제휴를 맺고있다. 인터넷쇼핑몰업체인 행복한 아침은 지하철역에 물류포스트를 설치하고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택배문화가 앞선 일본의 경우 대부분의 개인택배서비스가 취급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정도로 택배 취급점이 생활화되어있다. 특히 일본 택배시장의 약 37% 정도의 시장점유를 하고있는 야마토 운수의 경우에는 전국적으로 30만 개에 달하는 택배취급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취급점 활용정도와는 상당항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대택배는 2002년을 택배취급점 확산 및 취급점 문화 정착 시도의 해로 정하여 택배를 생활속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낮시간에 집을 비우게되는 고객들은 원하는 시간 언제라도 취급점을 통하여 물건을 맡기고 찾을 수가 있고, 택배화물을 배달하는 택배사원들은 고객부재로 여러번 방문을 해야하는 시간을 절약하여 더욱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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