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07 17:50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유엔 아시아 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회원국 기반시설 건설 각료회의가 한국 정부 주최로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의 그랜드 인터콘티네탈 호텔에서 열려 아.태지역의 교통및 통신망 건설과 이를 위한 민간투자 유치 문제를 중점 논의한다.
김학수 ESCAP 사무총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은 개별국가차원에서 벗어나 시야를 아시아 하이웨이와 아시아 횡단철도,항만운송을 통한 지역 전체의 통합된 교통체계 확립으로 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SCAP은 앞으로 10년내로 아.태지역의 항만을 이용한 컨테이너 물동량을 두배로 늘리고 아시아 하이웨이와 아시아 횡단철도 확장으로 아시아 각국간의 무역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간의 무역이 크게 증진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997-2001년에 걸친 아태지역 하부기반 개발을 위한 뉴델리 행동계획 이행결과를 점검하고 운송비 증가로 인한 ESCAP 지역 경쟁력 저하, 세계화에 따른 해운 항만산업 환경 변화, 환경,보건및 사회적 평가와 안전문제를 고려한 전략적 운송하부구조 건설등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한다.
또 하부기반 건설에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효율성을 높이는 문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인프라 각료회의는 2002-2006년 아태지역 하부구조 개발을 위한 제2차 행동강령인 서울선언을 채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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