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26 17:19
(여수=연합뉴스) 최은형기자 = 유삼남 해양수산부장관은 25일 부산항과 광양항을 올해 말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직 광양항의 물동량이 본궤도에 오르지 않은 점을 감안, 올해 말로 끝나는 광양항항만 사용료 면제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말 용역을 거쳐 현재 전국에서 1개(통영)뿐인 바다목장화 사업장을 9개로 늘리는 등 기르는 어업 육성에 힘쓰고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어촌계별 어장자율 관리사업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2010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계획이 김영삼 정부 때 이미 결정됐는 데도 영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현 정부에서 결정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며 "박람회 개최는 국가적인 사업인 만큼 정부는 물론 온 국민이 유치에 힘을 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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