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25 10:08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 대신경제연구소는 25일 해운시황의 악화로 현대상선의 올해 적자는 불가피하며 이자부담 등으로 인해 여전히 유동성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현대상선의 재무상태에 대해 올 연말까지 상환해야 할 차입금이 7천억원에 이른다며 현대상선은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와 현대중공업 지분매각을 통해 각각 4천억원, 1천3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같은 대응을 통해 일단 유동성 위기는 막을 수 있지만 2002년 상반기에도 1분기 4천320억원을 포함, 총 5천85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자산의 추가매각 등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영업부문 역시 원화환율이 높게 유지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둔화, 선박공급증가에 따른 운임지수 하락에다 이자비용 및 외화환산손실이 확대돼 올해도 633억원 가량의 경상적자가 예상된다고 내다 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해운시황 악화, 수익성 저조, 유동성리스크 상존 등으로 현대상선의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나 현 주가가 절대적인 저가 수준이어서 자산가치를 고려할 경우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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