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07 11:26
2000년부터 수수료 수입 실적 1위를 고수하던 한국 머스크가 2001년도 상반기 실적에서도 역시 최고의 실적을 보였다.
지난 4일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머스크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총 466만 3,346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2위를 차지한 우성해운의 310만 3,397달러보다 150만 달러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역시 한국 머스크가 수위를 차지했던 전년 동기의 526만961달러에 비해서는 11.3%의 감소세를 보인 수치이다. 3위를 차지한 에버그린 코리아는 상반기 동안 총 204만 7,046달러를 거두어 들였으나 2위를 차지한 우성해운과는 100만 달러 정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는 2000년부터 거의 고정적으로 이어져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순위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분기별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던 범주해운이 약진을 보여 165만 8,193달러를 거두어 들이며 4위로 올랐으며 그 뒤를 155만 7,198달러를 벌어 들인 소양해운이 차지하였다. 1.4분기에 약진을 보였던 서진 에이전시는 2계단 하락한 6위에 머물렀다. 대략적으로 1위에서 6위까지 선사들 순위는 1.4분기 실적과 비교해 별다른 변동도, 새로운 선사의 진출도 없는 가운데 마무리되었다.
1.4분기 실적과 비교해 위동해운이 11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 올랐으며 17위에서 9위를 마크한 동우해운의 약진도 돋보인다. 동신 선박 에이전시가 한 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한 가운데, 엠에스씨 코리아는 10위권 내에서 약간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 오오씨엘 코리아, 하파그 로이드, 우주해운이 10위권 내에서 빠지고 위동해운, 동신선박에이전시, 엠에스씨 코리아가 새롭게 10위권 안에 진출하였다.
전체 회원사의 수수료 수입은 총 1,952만 5,923달러로 작년 동기간의 2,318만 2,382달러에 비해 15.8% 감소하였다. 한국국제해운대리점에 등록된 전체 회원사 수는 총 323개사로 대리점 당 평균 수수료는 17만 5,724달러로 전년도의 20만 7,847달러에 비해 무려 15.4%나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상위 1-10위까지 대리점들의 수수료 총액은 1,952만 5,923달러로 전체 수수료의 34%를 차지, 여전히 전체 수수료 수입에 대한 상위 집중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상반기 6개월동안 대리점 업체들이 취급한 물량도 경기 침체의 영향을 많이 반영하여 상당히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수입화물은 전년 동기간에 비해 29.4%, 수출화물은 10.7% 감소한 6,013만 7,529 R/T와 3,885만 4,530R/T를 각각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수입화물은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 각 항로별로 모두 감소세를 보인 반면, 수출화물은 중국, 러시아, 남미 등지로 가는 화물은 작년과 비교해 증가세를 보였고 북미로 가는 88% 이상 감소하는 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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