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30 14:18
업체탐방/글로벌로직스짧은역사불구, 조달물류업체로 자리매김
「글로벌로직스」
짧은역사불구, 조달물류업체로 자리매김
모니터부품 부용자재판매 B2B 사업진출도
삼성전자의 내부 물류를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로직스 (www.glc.co.kr 대표이사 : 김영삼)가 조달물류업체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99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하여 현재 삼성전자의 모니터 부품 조달 배송을 주업무로 시작했으며 올 9월 모니터 부품 전자상거래 사이트 오픈을 계기로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글로벌로직스를 찾았다.
삼성전자 내부물류 전담, 비약적인 발전
조달물류는 내부물류라고도 일컬어지며 외부물류보다 그 전문성을 요하는 작업이다. 그도 그럴것이 완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크고 작은 다양한 부품들을 제조업체의 협력 업체로부터전문적으로 배송하기 위해서는 노하우를 가진 전문기업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하다.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 모니터 자재조달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글로벌로직스 역시 내부물류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1999년 11월,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내부물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1년에 2천500억원 규모의 물동량을 취급하니 결코 작은 회사라고 할 수 없다.
글로벌로직스는 삼성전자로부터 분사해 자재관리 부문의 분사 업무를 개시했다. CKD/SKD 수출업무를 대행한 것도 이 무렵이다. 이후 삼성전자 외주관리 자재 출고 업무를 대행하고 동 사업부간 제품 운송 참여했다.
또한, 자재 출고 업무를 CART SYSTEM 에 의해 무전표를 실현했으며 곧 임가공업체 자재 직배송을 실시하게 되었다.
현재 자재 출고 업무에 바코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A/S창고 업무 대행, K-INO 수출물류 포워딩도 실시 하고 있다.
이렇듯 글로벌로직스는 2년이라는 짧은 연혁 속에 많은 것을 이루어 내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었다.
모니터 부품 전문사이트 곧 오픈, 온라인 기업 진출
이 회사 김영삼 대표이사는 1977년에 삼성에 입사하여 물류부서에 종사하다 1999년 글로벌 로직스가 삼성전자 물류대행을 맡음과 동시에 분사하면서 대표이사로 부임됐다. 지금도 사업 초기이기는 하지만 김사장은 사업을 넓혀 나가는데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로직스 산하 경영기획부에서는 모니터 부품판매종합사이트www.displayparts.com시스템을 거의 구축하고 오픈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이 사이트는 용인 송담대학과의 산학협동으로 이루어진 사이트로 그 의미가 크다.
“Displayparts.com은 모니터 부품 판매 전문 사이트입니다. 사실 모니터 부품은 전문적인 것으로 개별 구입이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회사는 그동안 기업물류만을 하고 있다가 개별물류시장에 진출했다고 할 수 있겠죠. 처음 시작단계에서는 삼성모니터 부품을 주로 취급하겠지만 더 나아가서는 각 사별로 부품을 구비할 것이며 또한 모니터 완제품 판매도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해 질 것입니다. 또한 이 사이트가 통해 중소기업의 부품조달의 Tool로서 이용되기를 바랍니다."
글로벌로직스 김영삼 대표의 말이다.
이 사이트는 협력업체의 자재관리와 수배송, 판매의 역할도 수행하게 되며 모니터부용자재활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사업도 곧 선보여, 사원 교육 충실
글로벌로직스는 국내 인바운드 물류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싶어한다. 총 2백여명의 사원과 함께 하고 있는 글로벌로직스는 잦은 사원 교육과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정평이 나 있다. 사실 내부 물류 대행이라는 것이 직접 현장에서 뛰는 사원들의 지식 없이는 힘든일이기 때문이다. 김영삼 대표이사는 또 각 단체에서 주관하는 국내 물류 혁신 체험과 같은 유료 교육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사원을 파견하는 등 사원교육에 관심이 많다. 사실 그다지 넉넉하지 않은 월급을 받고도 사원들이 회사에 대한 프라이드와 애사심이 높은 이유도 이러한 경영 방식에 기인한다.
김 대표이사가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부분도 각 인력의 표준화 이다.
글로벌로직스는 또 올 하반기부터 중소기업의 인바운드 물류개선과 확충을 위해 컨설팅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사업성과로 인해 파트너를 의뢰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고, 중소업체의 내부물류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서비스 측면으로 컨설팅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올해 매출 50억을 목표로 하고 있고, 5년안에 월매출 100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5월 재고관리 부문에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는 글로벌로직스는 앞으로 연구소, 컨설팅, B2B 등 토탈 물류를 접할 수 있는 물류회사를 목표로 궁극적으로는 인바운드의 최고회사가 되고 싶다고 밝힌다.
사원모두가 주주로 억대의 주주가 일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김영삼 대표는 물류 단지가 거점별로 잘 구축되어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친다.
삼성맨으로서 일하다가 일선에 나와 한 기업의 책임자로서 현장을 누비다 보니 이런저런 어려운 일도 많았을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대표는 정부보다 중소기업의 내부물류의 전문성 부족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또한 정부차원의 물류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고객과 하나되는 인간중심의 고객 서비스실현을 목표로 각족 선진 시스템 도입과 사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으로 조달물류업체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글로벌로직스.
조달물류의 최고가 되겠다는 글로벌로직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글·심성혜기자(shshim@ksg.co.kr/물류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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