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03 17:21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 항만시설 사용료가 면제되면서 선박용 유류와 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울산항으로 들어오는 통과선박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3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통과선박은 35척으로 지난해 21척보다 14척이나 늘었으며 입항목적은 선박용 유류구입이 30척, 선용품 구입 2척, 선원교대 2척, 선박수리 1척 등으로 나타났고 외국적선이 29척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이 들 통과선박의 입항으로 부가가치 창출액이 약 200만달러(26억원)로 항만시설 사용료 면제액 약 5만달러(6천500만원)의 40배에 달했고 이 중 유류판매 수입이 123만달러(16억원)로 가장 많았다.
통과선박의 입항이 증가한 것은 올해부터 통과선박의 항만시설 사용료가 면제된데다 울산항 인근에 SK, S-oil 등 고품질 저가격의 정유사가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항만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