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6-02 10:00

[ 현지취재-中國 산동성을 찾아서 ]

熱風이 휘몰아치는 改革·開放 1번지
자전거 물결로 하루를 시작하는 山東省

竹의 장막이 걷히고 세찬 개혁과 개방의 바람이 광활한 중국땅에 휘몰아치
고 있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지리적 위치와 해양문화의 빠른 발달에 힘입어 외
국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중국의 「개혁·개방 1번지」산동성의 청
도, 제남, 위해를 찾아가 그들의 사는 모습과 한중교류의 최일선 지역으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고 있는 그들의 숨결을 느껴본다. <전문>

5월21일.
한중간 카페리선 승객들이 입출국 수속을 밟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20
일 중국 위해서 출항하여 인천에 입항하는 위동항운의 New Golden Bridge號
가 중국 현지사정으로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 입국자들을 마중나온 사람
들과 출국을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터미널이 좁게만 느껴진다.
오후 5시. 중국 청도서 개최되는 위동항운 인천~청도 취항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려는 염태섭 前해운항만청장 내외와 범주해운 강문기 이사, 유공해운
이세환 이사, 동남아해운 신태묵 이사를 중심으로한 행사 참가자 37명이
중국 청도로 가려는 국내 기업인 및 중국 교포들과 함께 입국수속을 밟기
위해 기다란 대열을 형성하고 있다.
간단한 입국수속을 마친 후 대기중인 셔틀버스로 부두에 접안해 있는 New G
olden Bridge號까지 이동한 4백2명의 중국 청도向 승객들은 각자의 객실에
여장을 풀고 기나긴 항해에 대비했다.

적막을 깨뜨리는 뱃고동 소리

오후 9시15분경 승객들의 지루함을 일시에 해소시키는 출항 안내방송이 선
실에 전달되고 잠시후 부두에서 New Golden Bridge號를 비추고 있던 야간조
명이 꺼지더니 4백2명의 승객과 65명의 승무원, 1백5TEU의 수출화물을 적재
한 1만톤급 카페리선이 서서히 미끄러졌다.
인천항에 접안하여 야간하역작업을 분주히 전개하고 있는 벌크선들을 뒤로
하고 오후 10시경 인천항 갑문에 도착한 New Golden Bridge號는 뒷갑문을
닫고 갑문내외의 수위를 맞추기 위한 물 채우기 작업을 약 30분가량 진행한
후 앞갑문을 열고 중국 청도를 향해 적막을 깨뜨리는 뱃고동을 울리며 나
아갔다.
인천~청도/위해간을 주3항차 운항하는 위동항운의 New Golden Bridge號는
총톤수 1만톤급 선박으로 6백명의 여객과 1백5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싣고
평균속도 19~22노트로 한중간을 오가는 카페리선으로 지난해 9월 위동항운
측이 카페리서비스의 고품질화를 모토로 새로 도입한 선박이다.

2等室 장악한 보따리장사 교포들

4백2명의 승객과 65명의 승무원이 승선한 New Golden Bridge號는 선실입구
로비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이번 중국방문에 관해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
내고 있으며 늦은 시간이 되자 가라오케나 BAR 등에서 술을 한잔씩 곁들이
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는 승객들과 게임룸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으며 일명 보따리장사라고 불리는 중국교포들이 주로 차
지하고 있는 2등실에는 여기저기 쌓여있는 짐들과 누워서 잠을 청하는 사람
들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편 칠흑같은 어둠과 고요한 적막속에 New Golden Bridge號가 물살을 가르
는 소리만이 들려오는 갑판은 세찬 바람탓인지 공포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으
며 인천항을 출항하면서 우리나라보다 1시간이 늦은 중국시간으로 맞춰놓은
현재의 시간은 21일 밤 11시50분을 가리키고 있다.

5월22일.
오후3시경. New Golden Bridge號 주변에 나탄난 크고 작은 중국 어선들이
분주히 그들의 생업을 잇고 있으며 멀리 중국 청도항이 보였다.
3시30분경 위동항운 인천~청도 취항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한국 방문객들
을?영한다는 붉은 현수막이 보이고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부둣가에서 입
항하는 선박을 환영했으며 New Golden Bridge號 갑판에서는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다.

전산화 미비로 入國심사 늦어

제복을 입은 군인이 승선하고 하선하는 승객들에 빨간 항만출입증이 교부된
후 미리 대기하고 있던 셔틀버스가 이방인들을 받아들였다.
女기사가 운전하는 셔틀버스가 혼잡하게 놓여 있는 철길을 가로지르며 도착
한 입국수속장은 4명의 직원을 거치며 비자발급 등 입국수속이 전개되고 전
산화 미비로 인해 중국입국 불허자명단과 입국자 개개인의 여권을 중국관리
2명이 눈으로 대조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지루한 입국심사를 마치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전세버스편으로 위동항운 청
도취항 1주년 기념식장인 청도 최고의 연회장 팔대관까지 이동.
청도시 팔대관에서 열린 위동항운의 청도취항 1주년 기념식은 위동항운의
이종순 사장과 서상병 한국측부사장, 산동성 대외무역운수총공사 유학덕 회
장, 청도시 진가호 부시장, 駐韓 중국대사관 곽붕연 공사, 駐中 한국대사관
금병목 총영사, 산동성 외사판공실 무종서 주임, 염태섭 前해운항만청장을
비롯한 한중 양국 주요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식 만찬으로 약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중국 소년소녀들의 연주와 합창, 율동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
도.

5월23일.
중국 산동성의 대표적인 개방도시로 일부 건축물에서는 유럽문화의 잔영도
엿볼 수 있는 청도市는 낯선 이방인들의 아침을 짙은 안개로 환영.
시원한 청도맥주를 즐겨 마실 수 있으며 도교의 발상지인 노산이 근교에 위
치하고 있는 청도는 3~4일이 걸려도 모두 돌아볼 수 없다는 아름답고 웅장
한 노산石과 하얀 모래사장을 뽐내고 있으며 산동로와 연화로를 중심으로한
도로 양편에 커다랗게 서있는 광고판 너머로 대형 크레인이 보이는 등 개
혁과 개방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중임을 암시하
고 있다.

중국, 交通은 완전한 自由국가

거리에는 일본의 닛산, 도요다 등이 차종의 주를 이루고 간간이 한국의 소
나타도 지나 다니는 청도의 거리는 여타 중국의 도시보다 높낮이가 불균등
하여 자전거가 많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청도유일의 종합대학인 청도대학은 한국유학생이 2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었고 해양문화의 선구자들을 배출하는 해양
대학도 대학문화의 한자리를 차지.
처음에는 군사용으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관광용으로 용도가 변경됐다는 청
도 최초의 부두 장교로 가는 길 여기저기서 버스나 택시, 전차가 승객들을
태우고 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승객이 내리고 싶으면 어디서나 내리고 손을 흔들면 아무곳에서나 차를
탈 수 있어 교통만을 평가한다면 중국은 완전한 자유국가』라는 청도현지가
이드의 재치있는 말이 다시 생각나는 풍경이다.
오후 1시30분경 산동성의 省都 제남으로 가기 위한 열차를 타기 위해 청도
역에 도착, 1층서 간단한 짐검색을 받고 중국승객들과 함께 2층 대합실 의
자에서 잠시 대기한 후 2층구조로 되어 있는 관광열차에 탑승하여 2시5분
청도를 출발.

광활한 밀밭, 잔잔한 저녁노을

약 5시간가량 열차가 서편으로 달리는 가운데 펼쳐친 중국의 밀밭은 저멀리
지평선을 보여주는 광활함을 자랑했으며 7시10분경 저녁노을이 잔잔하게
하늘을 덮고 있는 산동성 성도 제남에 도착했다.
제남역 출구에는 사람을 찾는 푯말을 든 사람들이 홍수를 이뤘으며 역앞 광
장에는 저녁식사를 끝낸 중국인들이 여기저기 걸터앉아 있고 역주변 건물에
부착되어 있는 간판에는 네온싸인이 들어와 있기도.
만만디의 나라 중국에서 오늘과 같은 열차의 정시도착은 非정상적이라는 현
지가이드의 아이러니한 말은 그네들의 교통행정을 넌지시 암시.
황하강의 가장 큰 줄기인 제수河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제남이라는 명칭이
붙었다는 산동성 성도 제남은 『물(水)이 좋아 중국에서 저명한 샘만도 70
여개에 이른다』고 제남현지가이드는 전언.

5월24일.
오전 8시경. 아침 출근길을 대변하는 자전거 물결이 도로를 뒤덮고 남녀노
소 구분없는 분주한 발놀림이 힘찬 하루의 시작을 대변.
제남서 버스로 시원하게 뻗은 직선 도로를 약 2시간을 달려 곡부시를 알리
는 상징탑을 지나 도착한 곡부의 孔子村은 공자의 당시 명성을 반영하는 건
축물과 표식을 도처에서 볼 수 있으며 길거리에는 상행위를 하는 사람들과
관광객으로 북적북적.

孔子 후손은 대만에 살고 있어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는 폭죽을 터뜨리는 풍습을 지니고 있는 공자마을 곡
부가 우리나라와 매우 상이한 것은 공림의 분묘관리가 허술하여 대부분의
공자촌내 분묘가 보잘것없어 보이기도 했다.
공부, 공림, 공묘로 나뉘어 형성되어 있는 공자촌은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
의 뜻을 이어오면서 오랜 세월동안 인정받고 있는 중국의 명소이지만 공자
의 마지막 후손은 현재 대만에서 살고 있다고.
공자사상을 숭상하고 있는 곡부의 모든 건물은 공자사당인 대성전보다 낮게
건축되어 공자의 사상이 가장 높음을 시사했다.
공자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며 또다시 버스로 이동한 곳은 「태산이 높다하
되 하늘아래 뫼이로다…」라는 詩句의 태산이 있는 태안.

5월25일.
오전7시40분. 어김없이 자전거 물결로 아침을 시작하는 중국의 조그마한 관
광지 태안은 중국의 남아라면 반드시 태산을 올라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
로 태산을 등정하기 위한 중국인의 출입이 잦은 곳으로 중국에서는 꽤 유명
세를 떨치고 있다고.

산위에 우뚝 선 건축물 인상적

굽이굽이를 돌아서 버스가 도착한 곳은 케이블카가 승차장으로 케이블카를
타기위한 중국인과 외국관광객의 행렬이 길게 이어져 있다. 케이블카를 타
고 해발 1천2백여미터에 위치한 남천문까지 단숨에 올라가 태산정상까지 걸
어간 약 1시간 거리는 거대한 건축물이 우뚝우뚝 서있어 중국답다는 이미지
를 강하게 주기도.
산사람 인상을 강하게 풍기는 현지노무자들과 남천문밑으로 보이는 수천개
의 돌계단을 오르고 있는 사람들, 여기저기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관광객,
자연과는 조화를 이루지 못하지만 정상에서까지 볼 수 있는 건축물 신개축
공사현장, 길게 늘어선 기념품상점, 열심히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 식당종업
원 등을 남천문에서 태산정상까지 이르는 길에서 만날 수 있다.
태산등정을 기념하는 T셔츠를 한장 구입한 후 제남으로 돌아와 중국의 서민
들이 이용하는 백화점에 들어가 우리나라 상품보다는 디자인이나 품질면에
서 세련미가 덜하는 중국의 생필품을 견학.

5월26일.
양자강과 함께 중국의 2대강으로 손꼽히고 있는 황하강. 우리나라에는 봄철
에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현상의 원조로 알려져 있지만 제남현지가이드의 말
에 의하면 황사현상은 몽고지방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산동성의 중국인
들도 피해자라고.

威海~煙台 고속도로 건설중

『총 연장 5천4백64킬로미터의 황하강은 잦은 범람으로 중국인들을 많이 괴
롭혀왔으나 강주변에 대규모 식목작업을 전개하여 피해를 대폭 줄이고 있다
』는 현지가이드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버스가 지나는 옆으로 많은 나무
들이 출연.
황하강둑을 멀리하고 다다른 곳은 제남의 명소 대명호. 호수안에 수천마리
의 개구리가 서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구리가 울지를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먼 옛날 하달된 황제의 명을 받드는 것이라고.
대명호를 떠난 버스가 도착한 제남공항서 연태向 전세기 출발을 기다리며
제남의 현지가이드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눴다.
양쪽날개에 프로펠라를 한개씩 단 전세기는 40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었으
며 아름다운 2명의 스튜어디스가 동승했다.
전세기에서 내려다본 중국은 기다란 황하강이 인상적이고 우리나라의 시골
풍경과 흡사한 전답이 보이기도. 약 1시간에 걸친 요란한 비행끝에 전세기
가 착륙한 연태공항은 깨끗한 이미지를 선사했으며 다시 전세버스를 이용하
여 위해市로 향하는 길은 한편에서 위해~연태간 고속도로가 한창 건설되고
있기도.

한국음식에 言語장벽도 못느껴

한중항로 카페리선사인 위동항운이 취항하고 있는 위해는 85년 개방도시로
지정된 후 외국기업인들의 진출이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한국기업인들
의 잦은 방문으로 한국노래가 나오는 가라오케와 한국음식을 파는 식당이
상당수 있으며 일반상점 주인들도 한국말을 유창하자는 못하지만 우리나라
사람과의 의사소통에는 애로가 없을 정도.
여타 중국도시와 마찬가지로 자전거가 많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도보다는
차도한쪽을 이용하여 걸어다니며 교통법규가 있는가 싶은 생각을 하도록 만
드는 자유로운 차량진행에도 교통사고는 드문 위해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머물고 간다는 위해위호텔은 로비가 좁게 느껴졌지
만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어 상큼한 이미지를 선사했으며 호텔식당에서는 김
치까지 준비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5월27일.
인천항 사정으로 위동항운의 카페리선이 예정보다 늦게 도착한다는 말을 전
달받고 우리나라서 물건을 가져다 파는 한국상품 백화점을 견학.
우리나라의 남대문시장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옷가지가 각층·각코너마
다 진열되어 있으며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 혼잡함은 심했다.

전표쥐고 왔다리 갔다리

그러나 중국상품을 파는 백화점은 한가한 가운데 손님이 마음에 드는 상품
을 고르면 점원은 전표를 써주고 손님은 별도로 마련된 계산대에서 전표를
내고 돈을 지불한 다음 구입허가전표를 받아 점원에게 다시 넘겨주고 물건
을 받는 등 여러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상품을 구입.
한편 위해위호텔 주변에 있는 상점은 중국 인민폐와 美 달러貨, 한국돈이
모두 통용되고 있었지만 상점마다 물건값이 서로 다르고 카페리선의 출항시
간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연출하기도.
오후6시경 위해항만앞 광장서 1주일동안 통역을 맡아준 중국 중신여유총공
사위해연락처 통역가이드 3명과 이쉬운 작별을 나누고 건물내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복잡하고 불편한 출국수속을 밟은 후 대기중인 셔틀버스로 New
Golden Bridge號까지 이동하여 승선, 1주일간의 중국 산동성 현지취재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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