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29 13:33

기기물류동향

물류혁신전략 세미나 열려
T11파렛트 문제있다. 업계반발 심하고 효율성도 떨어져
1100×800 등 2,3가지 표준화로 접근해야

물류산학연협회와 한국유통·물류컨설팅이 주최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혁신전략 및 정책세미나'가 지난 5월24일 중앙대 중앙문화예술관 9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물류표준화 과제 및 정책방향', '물류아웃소싱 및 제3자물류의 과제와 정책방향', '물류아웃소싱 및 제3자물류의 과제와 정책방향' 등의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본지에서는 물류산학연협회의 석정원부회장이 발표한 '물류표준화의 한계와 과제'를 정리하여 게재한다. 석부회장은 발표에서 파렛트의 표준으로 제정된 T11형 파렛트에 대한 업계의 반대를 지적하며 파렛트표준을 2~3가지 정도로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물류표준화의 목적은 물류비용증가를 억제하고 대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 물류표준화의 방법은 큰 안목에서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물류관리방법의 표준화'와 '일관파렛트시스템의 표준화'가 그것. 물류관리방법의 표준화는 업체 내부에서 기업혁신전략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비해 일관파렛트시스템화에 따른 표준화는 전업계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거시적혁신전략으로 볼 수 있다. 석부회장은 물류표준화를 말할 때 파렛트의 표준만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경제적부담이 그다지 들지 않고 효율적인 물류표준화는 오히려 물류관리방법의 표준화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물류관리방법의 표준화는 ▶상품의 개발 및 생산소비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업방법, 보관방법, 수배송방법 등 관리방법의 표준화와 ▶업체별로 개별납품체계에서 오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해 공동납품시스템, 자동수발주시스템, 물류관련전표의 통일 등 정보시스템의 표준화를 말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물류관리방법의 표준화는 ▶재고관리 ▶작업방법 ▶상품취급 ▶상품의 보관 ▶거래단위 ▶거래전표 ▶거래코드 ▶수배송 ▶기타 등 9가지요소로 구분할 수 있다.

표준형파렛트 비효율적일 수도

두 번째로 일관파렛트시스템화에 따른 표준화는 제조업에서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파렛트를 기준으로 한 유니트로드시스템을 통한 표준화를 말한다. 즉, 수송·보관·하역 등의 물류활동을 합리적으로 하기위해 여러 가지의 물품 또는 포장화물을 기계, 기구에 의해 하나의 단위화물하는 것. 이러한 유니트로드시스템의 기본은 파렛트이며 파렛트의 표준화가 가장 선행되어야 할 조건이다. 파렛트의 표준화는 ▶수배송장비의 적재효율을 높이고 ▶자동설비와 장비와의 적합성을 유지하고 ▶거래처와의 일관파렛트화를 가능하게 하고 ▶파렛트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일관파렛트시스템의 효과로는 ▶인력에 의한 상하차작업을 기계화하여 작업인원과 작업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고 ▶상하차 시간단축은 수배송차량의 작업대기시간을 단축시켜 차량회전율을 증가시키며 수배송비의 절감효과를 갖고올 수 있고 ▶포장을 낱개단위로 인력이 작업할 때보다 간소화되어 포장비가 절감되고 ▶물류전과정의 작업표준화가 가능해지고 재고파악이 용이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표준파렛트는 1,100mm×1,100 mm 크기의 T11형 파렛트이다. 그러나 국내파렛트규격 사용율은 16.8%로 저조한 상황이다. 기존에 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파렛트의 천차만별이라는 것. 또한 우리나라의 T11형 파렛트는 다른 나라의 표준과 상이하기 때문에 수출산업이 중요한 우리나라의 사정상 T11형파렛트로 통일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 석부회장의 설명이었다. 사실 업체가 표준화된 파렛트에 맞추어 상품을 만들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그림1>과 같은 경우 표준파렛트 사용에 애로사항이 많으며 비효율적이다. 차량규격이 상이한 경우도 있다. <그림2>와 같은 경우 적재된 파렛트와 차량규격이 달라서 별도의 물류비용이 추가된다. 특히 냉동차의 경우 적재공간 내에 설치된 냉동설비로 인해 표준형파렛트가 들어가기에는 많은 공간손실이 일어난다는 것이 석부회장의 설명이다.
<그림3>과 같이 수배송 차량규격과 파렛트규격이 다를 경우도 문제. 파렛트, 랙, 지게차가 표준화되어 있다해도 상품과 차량적재함규격이 파렛트에 맞지 않을 경우 수작업에 의해 파렛트 위 또는 아래로 옮기는 비효율성이 초래된다.
<그림4>와 같이 표준파렛트 사용시 상품의 적재효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많은 물량을 대량으로 수배송시 윗부분 공간만큼 적재효율이 떨어지고, 파렛트 두께만큼 적재효율이 떨어지며, 파렛트 회수비용 역시 문제가 되는 것. 기업과 기업간의 거래에 있어 창고설비와 주변기기까지 서로 통일되어있지 않은 경우 표준파렛트가 유명무실해질 경우도 있다. <그림5>와 같은 경우 자사 내에서는 표준파렛트를 이용할 경우 수배송차량을 제외하고는 창고시설과 주변기기를 통일시킬 수 있으나 타회사의 그것이 다른 규격이라면 물류표준화에 대한 기회비용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지적할 수 있는 문제점은 기존설비에 대한 비용이다. 현재 많은 업체가 비표준파렛트를 이용하고, 비표준파렛트용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표준파렛트를 강제한다면 막대한 추가투자비용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변경된 표준파렛트에의 추가비용뿐만 아니라 랙설비, 컨베이어, 지게차, 창고 및 작업설비에 걸친 설비가 모두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석부회장은 파렛트표준화에 대해서는 T11형으로의 획일적 표준화를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앞에서 설명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들며 ‘1.100×800', ‘900×900'을 더해 최소한 3가지 정도의 표준안을 만들어 이를 위주로 먼저 표준화한 뒤 한가지의 표준화로 가야한다는 것. 이와 더불어 ▶유니트로드시스템에 적합한 체계장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파렛트표준화 ▶물류관리방법의 표준화 ▶전표양식, 물류코드, 물류용어의 통일 ▶정부중심의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홍보 및 각종 인센티브 부여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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