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13 09:20

대한통운, 법원 정리계획안 인가받아…독자회생 기틀 마련

모기업인 동아건설의 빚보증으로 한때 완전 좌초될 뻔 했던 국내 최대 종합물류사인 대한통운이 독자생존의 길을 걷게 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통운이 서울지법 파산부(부장판사 변동걸)로부터 정리계획안 인가를 받아냄으로써 성장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동아건설의 지급보증을 끊고 독자생존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6월12일 서울지법 파산부는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대한통운에서 제출한 정리계획안을 인가함으로써 이제 대한통운은 안정된 경영기반 위에서 이전보다 더욱 활기찬 경영으로 우리나라 물류업계를 선도하는 미래적 발전이 기대된다.

동아건설 지급보증 끊게돼

지난날 국영기업이었던 대한통운이 동아그룹의 계열기업으로 우리나라 종합물류의 견인차가 되어 꾸준이 성장해 왔으나 결국 오너의 오만과 황제경영의 폐해로 70년 역사에 최악의 수난과 역경을 피할 수 없었고 이미 파산절차 결정이 난 동아건설과 침몰할 위기도 맞았었다.
워크 아웃(Work-out) 기업1호로 지정된 동아건설은 회생을 위해 우량 계열기업인 대한통운의 흡수합병을 강력히 추진하였지만 역사의 준엄한 심판앞에 동아건설은 간판을 내렸고, 대한통운은 독자생존의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만들어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대한통운의 회생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의 하나같은 생존의지의 결과였다. 지난 99년 5월 CEO로 취임한 곽영욱 사장은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37년간 평생을 바친 정통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으로 해운물류업계에서 이목을 받아왔다.
곽사장은 개인의 영예보다 우량한 기업이 민족과 국가에 기여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좋은 회사를 만들어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는 일념으로 창조적 열정을 다하였으며, 무엇보다도 막대한 지급보증으로 인한 법적책임의 고리를 끊고 독자생존을 지향하는 CEO로의 투혼과 결단이 주효했다.
평소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며, 조직은 하드웨어이며 운영은 소프트웨어라는 경영감각으로 회사를 운영해 온 곽영욱 사장은 구조조정은 녹슨 파이프를 교체하는 것에 비유하면서 자발적으로 녹슨 파이프를 교체하여 경쟁력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경영진과 종업원은 같은 생각과 행동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강한 믿음으로 노와 사는 하나라는 신노사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대화와 신뢰의 경영은 물샐틈 없는 조직력과 강력한 영업력으로 나타나 훌륭한 경영성과를 시현하고 있다.

연말까지 3백억규모 이익달성 기대

대한통운은 법정관리체제하에서 5월까지 지난해 이익의 60%에 달하는 154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런 추세라면 적어도 연말까지 300억원 규모의 이익 달성도 기대된다.
대한통운의 정리계획안은 담보권의 유·무에 따라 주채무 5,469억원 중 4,285억원, 보증채무 9,192억원 중 3,500억원을 변제키로 하고 2,713억원은 출자전환 하며, 4,163억원은 탕감하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주당 출자전환 가액은 25,000원이다.
상환기간은 담보가 있는 채무에 대하여 3년거치 7년분할 상환, 담보가 없는 채무에 대하여는 4년거치 6년분할 상환으로 돼있다.
주식은 대한통운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25만주에 대하여 전량 소각키로 했으며, 일반주주의 감자비율은 당초 8대1에서 6대1로 낮아졌다.
대한통운의 정리계획안이 인가됨에 따라 미확정된 채무로 인해 지연되었던 M&A가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대한통운은 동아건설 워크아웃 이후 국내 굴지의 그룹과 외국계 기업까지 M&A와 관련한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세계최대의 택배업체인 UPS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 대한통운은 미래와 비전의 새로운 경영기반을 구축하여 21세기초우량 물류기업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될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대종합물류사 진가 발휘

지난해 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인터넷쇼핑몰의 성공적 진출을 필두로 사이버 운송시스템, 종합물류시스템 개발 등 IT분야의 과감한 투자 등 물류노하우를 강점으로한 IT분야의 조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KE정보기술(주)를 분사하기에 이르렀다.
환경분야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하·폐수고도처리장치을 개발하고 지난 5월 현대엔지니어링 및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국내 분리막 독점공급계약을 체결과 함께 특허등록을 완료하였다.
특히 대한통운은 월드컵 물류업체로 선정돼 그 진가를 발휘했다. 대한통운은 2002 FIFA 월드컵 공식 휘장이 새겨진 4백여 품목 모두에 대해 독점 물류대행업체로 선정돼 휘장품목 판매사업권자인 (주)지엔비월드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대한통운은 2002년 12월말까지 계약기간중 약 1백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86년 아시아경기와 88년 서울 올림픽 행사때도 공식 물류업체로 선정된바 있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Sawasdee Mimosa 09/23 10/05 Sinokor
  • BUSAN VLADIVOST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Trader II 09/24 10/02 MSC Korea
    Provident 09/25 09/27 Dong Young
    He Sheng 09/25 09/27 Heung-A
  • INCHEON SHIMIZ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Victory Star 09/23 09/27 KMTC
    Ty Incheon 09/25 09/29 Taiyoung
    Ty Incheon 09/26 09/30 Pan Con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Dachan Bay 09/24 10/14 KMTC
    Ren Jian 23 09/25 10/15 Doowoo
    Wan Hai 357 09/25 10/15 Wan hai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