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5일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계획을 수립·고시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 인천광역시, 인천도시공사 3개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항만 기능을 상실한 부두를 해양문화 도심 공간으로 기능을 전환하는 사업이다. 2023년 12월 해양수산부에 사업제안서 제출을 시작으로 2024년 12월 실시협약 체결 이후, 올해 10월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사업계획은 ▲사업 시행방식 ▲기반·공공시설 설치계획 ▲토지이용계획 ▲재원조달계획 ▲교통처리계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8년까지 사업시행자 5623억원, 재정 지원 283억원 등 총 5906억원을 투입해 복합도심지구, 문화복합시설, 관광시설, 공원 등을 조성한다.
특히 인천항 개항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복합시설은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의 안정적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하는 복합도심지구는 공동주택,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해 정주 기능을 갖추고 생활지원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이번 항만재개발을 통해 인천 내항 1·8부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해양문화 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PA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 원도심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국가 해양산업 발전에도 중추적 역학을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사업계획 고시는 인천 내항 재개발의 신호탄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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