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15 17:31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 우리나라 최대 수출항로인 북미항로의 컨테이너평균 운임이 지난 1.4분기(1∼3월) 큰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해양수산부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1.4분기 북미항로의 컨테이너 평균 운임\은 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당 1천101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1천214달러에 비해 9.3%(113달러) 하락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일시적 침체로 인해 아시아∼북미간 물동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유럽을 오가는 구주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은 전년도 1.4분기 1천267달러/TEU에서 올해 1천317달러/TEU로 3.9%(50달러) 상승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최고조에 달했던 컨테이너 운임이 현재 하락추세에 있다"면서 "특히 북미항로의 경우 미국 경제의 영향을 받아 컨테이너 운임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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