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사 MSC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단했던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을 다시 취항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C는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 ‘골든 혼’(Golden Horn)의 기항지 명단에 보스토치니항을 추가했다.
스위스 선사는 지난 2020년 11월 이 서비스를 개설하면서 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상하이-닝보-부산을 취항했다. 하지만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2022년 3월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4개월 뒤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만 운항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재개했다. 그 뒤 올해 7월 중국 르자오항을 기항지에 추가하고, 지난달 보스토치니 서비스도 복원했다.
개편 후 서비스 기항지는 상하이-닝보-르자오-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부산-상하이 순이다. 이 항로엔 1600~17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이 운항한다.
지난 11월18일 <엠에스씨트레이더2>(MSC TRADER II)호가 보스토치니항을 첫 출발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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