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2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자로 그린윈드쉽핑 등 4개 연안 해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화 펀드 위탁 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가 8월5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2차 사업자 공모에서 총 5개 연안 해운사가 지원했으며 이 중 그린윈드쉽핑 금오해운 울릉해양해운 (유)박상술 등 4개 업체가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해수부 측은 지난 5일 현대화 펀드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 여건 및 신뢰도 등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는 선가의 30~60%를 지원받아 3년 거치 12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선박을 취득하게 된다.
해수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고자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선박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연안화물선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지난 4월 1차 공모에서 현대해운 등 4개 선사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아울러 선박 현대화 의향은 있으나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선사를 지원하기 위해 10~11월께 3차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투자가 위축된 연안선사가 신조선을 건조하는데 현대화 펀드 지원이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안해운의 안전 및 효율성을 확보하고 선사가 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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