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과장급 개방형 직위인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장(4급)에 서광호 해양수산연구사를 7월1일자로 임용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3월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장 직위에 대해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근무하는 서광호 연구사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최종 선발됐다.
과장급 연구관 승진이 통상 20여 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선발로 서광호 연구사*는 승진 기간을 최소 12년 단축했다.
서광호 연구실장은 1978년생으로 광주진흥고와 전남대 해양학과롤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학교 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2015년부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해양수산연구사로 일했다.
그는 “기후변화 관련 해수면 상승과 연안재해 대응을 위해 기존 폭풍, 해일에 의한 침수예상도를 확대해 태풍, 해수면 상승, 월파, 내수 침수 등 복합재난을 고려한 해안침수예상도로 제작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제공하는 등 그간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하고 리더십과 포용력을 가지고 해양조사연구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이번 개방형 직위 공모․선발이 능력에 따라 기회를 부여하고, 업무역량과 성과 중심의 인사가 이루어진 사례”라며 “새로 임용된 서 연구실장은 전문역량을 발휘해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을 해양기후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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