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발 물류난이 지속되면서 덴마크 머스크가 실적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상향 조정했다.
머스크는 자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약 10억~30억달러(약 1조4000억~4조1000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70억~90억달러(약 9조6000억~12조4000억원)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 예상보다 30억달러씩 상향 조정했다.
덴마크 선사는 지난 5월 올해 영업이익은 약 -20억~0달러(약 -2조8000억~0원), EBITDA는 40억~60억달러(약 5조5000억~8조3000억원)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홍해 정세를 배경으로 한 수에즈운하 우회 영향이 계속되면서 컨테이너 시황이 하반기까지 견조할 거란 관측이다.
선사 측은 “수요 호조와 홍해의 지속적인 위기로 인한 혼란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중동 항만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이 추가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2024년 하반기 재무 실적 호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는 오는 8월7일에 2분기(4~6월) 영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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