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180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모든 선형에서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중소형선 시장에선 하락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3일 기준 1만9115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포인트 내린 281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주춤하면서 상승 곡선이 꺾였다. 북대서양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졌지만 남미에선 제한적인 성약 활동으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749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81으로 전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하락 폭은 감소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성약을 미루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지지부진하면서 선복 과잉이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로 선복이 몰리면서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315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6포인트 떨어진 1272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양대 수역에서 물동량이 살아나는 기미가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570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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