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1797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황은 주 중반까지 부진했던 케이프선 시장의 경우 주 후반 회복세를 보인 반면 파나막스선 시장은 강보합세에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약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24일 기준 1만8891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9포인트 오른 261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주 중반까지 하락 곡선을 그렸지만,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섰다. 남아공의 열차 탈선 사고로 인해 석탄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콜롬비아산 석탄으로 대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는 콜롬비아에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등 대서양 수역에서 국지적인 선복 부족 현상을 보여 강보합세가 기대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804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824로 전일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유럽으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도 지지부진하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대두 수확이 지연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하지만 인도에서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등 극단적인 날씨가 이어지면서 석탄 재고 구축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운임 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489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내린 1326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북미 서안과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출이 둔화되고, 중국과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이번 주는 남중국 지역에서 강우량이 줄어들면서 석탄 재고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번 주는 저점을 찍고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656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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